[남구 뉴스] 11월 1주
1. 남구, 제9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 열어
2. 남구, 자살예방 공개강좌 개최
3. 남구, 인하대 박물관과 민속제의 학술제 열어
4. 남구, 인하부고에서 '찾아가는 주민발언대' 열어
- 방송내용 -
남구의 대표적 축제, 2012 주안미디어문화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준비해 재미와 아름다움을 만들어냈습니다. 원태규기잡니다.
<남구, 제9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 열어>
회색빛 광장이 거대한 미디어 정원으로 탈바꿈 됐습니다.
형형색색의 털실로 감싸진 광장은 가을 들판을 연상케 합니다.
광장에는 동네뉴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상들이 흘러나옵니다.
영상들은 남구 21개동 주민들이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축제의 모든 부분은 주민장식가라는 이름으로 모인 130여명의 주민들이 직접 꾸몄습니다.
손연순(용현1동) : 내가 만든 것을 남들이 보고 즐거워하니 기분이 좋다.
자칫 차가울 수 있는 조형물에 감싸진 털실들은 축제가 끝난뒤 일명 ‘4대륙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미디어 축제의 주제는 ‘나 미치다! 미디어 정원에’
먹고 즐기는 기존 지역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예술이 만나고, 이웃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게 기획 의도입니다.
김종서(주안미디어축제 기획단장) : 주민이 직접 장소를 꾸미고 영상을 제작하고 즐기는.
지난 2008년 미디어 특화지구로 지정된 남구. 해마다 지역특색에 맞는 맞춤형 축제로 주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nib뉴스 원태규입니다./jjang0030@naver.com
남구는 2012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영화공간 주안에서 자살예방 공개강좌를 개최했습니다.
<남구, 자살예방 공개강좌 개최>
강좌는 행복한 삶에 대한 최정우 강사의 강의와‘가치엽서 프로젝트’를 통해 내 삶을 가치있게 해주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상담과 사례관리, 자살예방교육 등 자살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반도형태의 인천땅 중심부를 차지했던 남구는 근대를 거치며 쇠락한 농촌지역으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남구 마을들은 나름대로의 독자성을 지키며 고유한 특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존된 남구의 특성을 살리고 상징적인 공간을 복원해 지역정체성을 확립하자는 취지의 학술제가 열렸습니다.
<남구, 인하대 박물관과 민속제의 학술제 열어>
김지욱(경기문화재단 선임연구원) : 공동체가 상실됐다. 전통문화가 모두 소멸됐다. 향토문화는 찾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우려들을 하면서, 특히 지방자치화시대를 맞아 가지고 이런 중요한 전환점을 찾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행해진 대표적인 지방제사, 안광단제와 원도사제가 학술제의 중심주제였습니다. 이용범 안동대 교수는 이 제사의 지리적 특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안광단은 인천지역의 중심인 문학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원도사 역시 인천의 여러 섬들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위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인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안광단제와 원도사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용범(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안광단과 원도사. 그리고 안광단제와 원도사제는 원인천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상징하고 원인천지역의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편 남구는 내년 디지털민속대전과 내후년 민속문화 전승의 해를 맞아 지속적으로 전통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주민 발언대가, 매주 남구에서 열리는데요, 이번에는 주민 발언대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원태규기잡니다.
<남구, 인하부고에서 '찾아가는 주민발언대' 열어>
윤영준(인하부고) :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배님들 힘내세요.
김재윤(인하부고) : 제주도 가셔서 셀카 많이 찍으셨죠. 이제 셀카 찍지 마세요.
학생들이 평소 하고픈 말들을 거침없이 표현합니다. 대상은 주로 선생님과 선배, 친구들로 평소의 불만이나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응원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주민과 주민간의 소통의 장으로 구정에 대한 바람이나 주위에 건네고픈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전하는 취지의 주민 발언대.
주민발언대가 인하부속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학교를 방문하면서 학생들의 소리를 듣는 형태로 모습을 바꾼 것입니다.
양승규(남구 홍보체육진흥실장) : 원래 주안역과 시민회관에서 열었는데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해서 학교를 방문하면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는 형태로 바꿔봤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생각을 여과 없이 전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평소 말하기 힘든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천영기(인하부고 교사) : 교사의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속내를 알기가 쉽지 않은데 학생들의 진솔한 마음을 알 수 있는 기회다.
주민발언대는 인하부고를 시작으로 매달 한 차례씩 학교를 찾아 나설 계획입니다.
nib뉴스 원태규입니다./jjang0030@naver.com
등록일 : 2013-01-25조회 : 3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