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풍물경연대회 입장식-십정2동
한국 구비문학대계 등 여러 곳에서 나타나듯이 경서지방의 농경문화로서 큰 지역을 형성하고 있었던 부평들에는 풍물이 삶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문헌에 의하면 당제, 대보름지신밟기, 2월 산신제, 시월상달 성주제 등 신년제, 계절제가 있었으며, 특히 정월대보름에는 지신밟기(다리밟기), 벼가릿대놀이, 액연날리기, 제웅만들기, 달집태우기, 기세배 등이 있었으며, 두레굿인 모내기 노래, 논매기노래, 보리타작노래 용탕소리(물푸는 소리), 또한 호미걸이(호미씻이), 농기놀이 등이 기록되어 있다. 분명히 고사반노래가 기록되어 있고, 치배 구성도 특유의 두레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정초 치배 구성도 특유의 두레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정초 치배 구성 순서를 농기(용기)-소동농기-영기-좌상-공원-총각좌상-총각머슴-무동-농악대 순이다.
결국은 농경사회에서 나타나는 두레풍장굿의 고유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근대서양문물의 유입기에 인천 지방의 특색으로 인하여 개화기-일제강점기-해방후 미군정-한국동란-5?16 후 근대화 산업화를 거치면서 또한 구한말 부평군(부평도호부)에서 일제 강점기에 제물포와 합쳐 부천군이 탄생하고 해방 후 인천시 일부로 편입되어 각 구와 부천시 등으로 나뉘면서, 과거 아름다운 두레형태가 사라졌다.
※ 형성과정 : 그간 부평이란 단어가 1914년 이후 사라졌다가 1994년 부평구가 생기면서 과거 행적에 관한 관심이 지속되어 왔다. 부평두레풍물은 한국전쟁이후 삼산동 일대에 두레형태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 오다가 민선초대 최용규 구청장 당시 삼산단오행사를 참관한 계기로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는 의미와 농경지역이 산업화되는 과정에서 잊혀진 두레의 참 모습을 찾고자 풍물을 매개로한 축제를 그해(1997년) 열게 되었으며, 인천부평풍물대축제는 금년 17회를 맞이하고 있다.
등록일 : 2013-10-24조회 :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