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술강사의 좌우충돌 공간 마련 고군분투기'
누구나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꿈 하나씩은 갖고 있다.
더군다나 자신이 직접 무너가를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그 꿈은 더 간절하게 된다.
이 공간에 대한 간절한 바램은 어떻게 현실에서 맞딱뜨려 질까?
이러한 문제를 놓고 깊은 토론이 펼쳐졌다.
인천문화예술교육센터(부평아트하우스)커뮤니티 카페 '별빛살롱' 7월의(30일/수요일 ) 주제는 '공간'에 대한 토론으로 열렸다.
현재 인천계양에서 공간을 마련하고 활동하고 있는 연극 예술강사 김은미씨의 이야기가
이날의 화두였다.
그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전에 모든 것에 대해 '너무 몰랐다' 란 이야기로
그 간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어느 날 부푼꿈을 안고 '공간'을 마련했는 데 , 꿈의 공간이 스트레스의 주범이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
김은미씨가 갖고 있는 공간의 문제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참석자들의 경험담이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선 김종현 대표(연극 집단 '삶은 연극')는 " 지금 공간의 문제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문제를 안고 갈 것인가?
과감히 공간을 정리하고 다시 출발을 할 것인가? 신중하고 빠른 선택을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를 막는 길이 될 수도 있다" 라고 말했다.
예술강사 심운섭 씨는 " 이 공간이 주는 의미가 무엇이고 무엇을 위한 공간의 필요 했었는지 그 고민이 먼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극단 공감 최미선 대표는" 하나를 얻기 위해선 포기해야만 하는 다른 하나가 있다. 공간이란 존재는 늘 머리속에 자리해 다른 일을
하는 데 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공간을 위해 밖에서의 일을 하나하나 포기하게 됐다.
우선은 공간 운영 활성화가 목표였기에 포기함에 주저함이 없었다. 두 가지를 다 가지고 갈 수 없다. 공간의 부족함은 수강생들에게 수준높은 강의를 제공하려 노력했고 그런 노력들을 학부모에게도 전달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은 강의 대기자가 있을 정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토론 말미에 김종현 대표는 "현재 그 자리에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일 먼저 아랫층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그 정보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 비어 있는 시간이 많은 공간을 활성화 하기 위하여 서로 다른 업종을 함께 운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현재 발생하고 있는 층간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설적인 보완도 필요하다" 는 주문을 내 놓았다.
나 만의 '공간' 마련이란 부분 꿈을 안고 시작한 '공간' 운영
계약당시와 달라지는 주인의 태도, 층간 이웃과의 문제,시설적인 문제, 공간 활용의 문제, 월세에 대한 부담감
너무 꿈에 부풀어서 세세히 제대로 살피지 못한 아쉬움 등 , 현재 김은미씨가 안고 있는 문제의 파편들이다.
이 열띤 토론 끝에 김은미씨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처음 그가 꿈꾸었던 '공간' 운영에 대한 열정이 멈추지 않기를 , 현명한 선택이 더 앞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인천문화예술교육센터(부평아트하우스)커뮤니티 카페 '별빛살롱' 은 2010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등록일 : 2014-07-31조회 :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