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쓸 수 있다. "내 삶의 자서전"
옛날 같았으면 벌써 북망산천 (北邙山川) 객이 되셨을지도 모를 7~80대 어르신들이 쑥스럽지만 당신들오 그동안 살아오신 인생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ㅤㅣㄱ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인천평생학습관’ 자서전쓰기 강의 실에 모이셨다.
처음에는 한 분 한분 모두 쭈삣쭈삣 어색해 하시던 어르신들게, 유인채 선생님께서 “1931년 1월 10일 외정때 충남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부락에서 태어나신 이희진”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를 2001년 한서대학교 노인복지학과 학생들이 수업 과제물로 제출하기 위하여 어르신의 육성을 녹취하여 쓴 자서전을 읽어 주신다.
그러자 “나의 삶 자저전 쓰기” 강의실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얼굴에 희색만면 (喜色滿面)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원탁에 마주보고 앉으신 어르신들 어느 누구랄 것도 없이 그동안 당신들이 살아오신 인생 이야기가 마치 “누에고치에서 실뽑아내듯” 술술 잘들도 풀어 내신다.
그러다 보니 강의실은 어느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무르익어 주어진 2시간 강의 시간을 아쉬워 하며 다음 강의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인생이모작 모습이 마냥 아름답다.
등록일 : 2014-09-05조회 :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