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민간단체와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추진, 예산 50% 절약하는 방법
인천 경제자유 구역청은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불법 현수막 폐기물 처리비 예산절감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했는데요.
인천 경제청에 따르면 폐현수막 천과 각목 지지대를 함께 폐기물로 처리하던 방식 대신, 각목 지지대와 현수막 천을 분리해 현수막 천만 따로 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예산이 절반 이하로 대폭 절감되는 점에서 시작됐습니다.
각목 지지대와 현수막 천을 함께 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톤당 18만5000원에 처리하던 것을 절반 이하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데요.
경제청은 9일, 송도동 폐현수막 임시 적치장에서 민간단체와의 첫 공동 협업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작업에는 특수임무 유공자회 봉사자, 경제청 직원 등 25명이 참가해 불법 현수막 3000여개를 분리 처리했습니다.
조동암 경제청 차장은 "열악한 지방 재정상황에서 행정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비용은 줄이고 효과는 늘리는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청은 민간단체와 협력해 폐 현수막 분리처리 작업을 하고 이로 인해 절감되는 예산의 일부를 ‘지역사회 공헌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그밖에도 분리된 각목 지지대는 농가 등에 무상공급하며 환경보호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입니다.
도시의 골칫거리로 분류되던 폐 현수막이 앞으로 인천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환경까지 보호 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온통인천 뉴스 정윤희입니다.
등록일 : 2015-06-15조회 :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