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영감 서울구경 (숭례문, 남산, 동대문시장)
에라 모르겠다. 이럴땐 마음가는데로 발길 닿는데로 따라 가보는거다. 그렇치 않아도 한동안 그렇게 좋아하는 등산도 못하고 허구허날 핼스 운동으로 스트래스 풀고 있는데 오히려 잘됐다. 오랜만에 나홀로 서울역에서 시작해 남산에 올랐다. 장충동으로 하산하는 가벼운 산행이나 하자 맘먹고 아침 8시 서둘러 집을 나서 부평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니 9시다.
한 창시절 서울에서 사업 하던때(1980년대)는 서울 지리는 눈감고도 찾아 다닐 수 있을정도로 해박했는데 그렇저럭 30여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다 보니 서울이 그 옛날 서울 모습이 아니다. 남산을 오르기 위해선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남대문)”을 지나야 한다.
남대문 하면 ‘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 40분 전후 강화에 살던 정신병자 같은 인간 채종기(70)’의 방화로 인해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타던 모습을 보며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나홀로 얼마나 목놓아 울었던 생각이 다시 울컥 떠오른다.
숭례문 방화범 채종기 이 인간이 마침 나에 처남이 살고 있는 강화 인근에 살았다.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면 방화범 채종기를 법이고 뭐고 따지기 전에 내손으로 처형 시키고 싶은 심정이 아직도 부글부글 끓는다.
숭례문은 그 험했다는 일제 36년의 역사도 바로 지켜보며 당당하게 지켜냈고, 6?25 한국전쟁의 아픈 상처도 원활하게 치유 되어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관문 역활을 당당하게 지켜냈다. 그래서 더욱 자랑스럽고 빛나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국보 1호인 숭례문을 ‘정신병자 인간 채종기인지 나발인지 하는놈의 손에 의해 어처구니 없이 불에 타버리고 말았으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다행히 불타고 5년후 2013년 4월 숭례문 복원공사를 마무리하여 다시 새단장한 숭례문을 볼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물론 복원공사 과정에 따른 뒷이야기들이 있어 조금은 개운치 않고 안타깝지만 그래도 그만하길 천만다행이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을 국보 1호’에서 제외 시키자는 일부 사람들과 시민단체들이 있어 기분이 좀 씁씁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숭례문은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보물이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이 그 역사성이나 희귀성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고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데로 오랜기간 이어온 역사적 건물의 가치를 멋대로 가늠질 하려 하고 있어 우려된다. 너무 답답해서 “숭례문”에 대한 역사와 내력을 알아 보았다.
등록일 : 2016-06-07조회 :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