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miracle)연천 "연강나룻길" 걷기
우리 'DMZ 평화누리길 걷기 투어' 일행은 전날 내린 집중 호우로 우리가 묵은 연천에만 280mm의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가 없어 일정은 차질없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3일차 일정 ~ 옥계리 출발 ~ 임진강(연강)길 따라 걷기 ~ 옥녀봉 (북한 개성, 송악산일대 조망) ~ 군남홍수조절지 구간을 걷고 다음 태풍전망대 일정이다.
그런데 이날은 특별히 ‘미라클연천’ 전략사업실균형발전(윤동선)팀장이 일요일임에도 나와 우리 일행을 안내했다. 이날 연강나룻길 걷기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산비탈 수 만평 경사지 밭에 심은 연천의 특산물 콩밭이 수확을 앞두고 샛노랗게 물든 풍경이 영락없이 제주 유채꽃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다. 그뿐 아니다. 멀리 신서면 대광리에 우뚝선 고대산과 철원의 금학산 자락에 걸친 운해(雲海)가 장관(壯觀)이다.
옥녀봉에 이르니 지척에 우뚝솟은 경기 오악의 하나인 송악산, 덕물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그런데 그 북녘땅을 바라보며 공손히 머리숙여 인사 하는 모습의 거대 조각상 높이 10m의 ‘그리팅맨(유영호 작가 작품)’이 세워져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일 : 2016-10-07조회 :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