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족두리봉 릿지 탕춘대능선 힐링 산행
먼 옛날 고을에 예쁜 처자가 살았는데, 어느 무더운 여름날 산기슭에 있는 연못으로 목욕을 갔다. 그런데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어와 벗어놓은 옷이, 연못에 빠져 버렸다. 처자는 연못에 빠진 옷을 건지러 들어갔다 깊은 연못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이때 이웃마을 총각이 나무를 하러 지나가다, 허우저거리는 처자를 구하게 되었다. 이일이 인연이 되어, 처녀와 총각은 사랑을 하게 되었고, 둘이는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식날 처자는 고운 꽃분홍 저고리에 족두리를 쓰고 신랑될 사람을 기다렸다.
?그런데 결혼날 비가 엄청 많이 내려 신랑이 강을 건너 올 수 가 없었다. 신부는 보름여일을 비 그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계속되는 비로 강물이 줄지 않았다. 신부는 일편단심 신랑 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끝내 신랑은 오지 못했고, 신부는 그 자리에서 굶어죽었다.
그후 처녀가 죽은 자리에 족두리바위가 생겨났고, 매년 칠월칠석날이면 총각과 처녀의 못이룬 사랑을 슬퍼해, 비가 내린다고 한다. [SNS글 모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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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9-14조회 :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