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코로나19 괴질로 속초8경 영랑호의 봄은 아직이더라
강원도 속초시 장천동·금호동 및 영랑동에 걸쳐 있는 호수
속초시에는 영랑호와 청초호(靑草湖)의 두 석호(潟湖)가 동해와 접하여 있다. 영랑호(永郞湖)는 둘레 길이 8km, 넓이가 무려 36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이다. 원래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호수, 즉 석호였는데 지금은 바닷물의 유입이 차단되어 석호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간성군조(杆城郡條)에 의하면,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터가 있으니 이 것이 영랑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라 전해온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신라 때의 화랑 영랑·술랑(述?)·남랑(南?)·안상(安祥)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에 나가기 위하여 고성군의 삼일포(三日浦)에서 3일 동안 쉬다가 금성(金城)으로 가는 길에 영랑호에 오게 되었다.
영랑은 호반의 풍치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중환(李重煥)도 『택리지』에서 영랑호에 대하여, 구슬을 감추어둔 것 같다고 하며 신비로움을 표현한 바가 있다. 영랑호는 척산·오색·장수대·백담사·낙산사·송지호·삼포·문암 및 진부령과 함께 설악권(雪嶽圈) 관광지에 속한다.
속초의 영랑호(永郞湖)는 넓이가 무려 36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이다. 원래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호수, 즉 석호였는데 지금은 바닷물의 유입이 차단되어 석호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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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랑호에 영랑호리조트등, 다양한 리조트 들어서 있다. 호수 주변이 일부 개발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직 개발의 손길이 덜한곳이다. 영랑호에는 서쪽으로 설악산이 배경이 되고 있어 경치가 아주 아름답다.
특히 저녁 무렵에 바닷가 쪽에서 영랑호와 설악산을 바라보면, 보기드문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 설악산 뒤로 해가 떨어질 때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일품이다. 영랑호리조트 쪽으로는 범바위라는 바위가 있어, 그 바위 위에 올라 영랑호를 조망하는 경치가 일망무제(一望無際)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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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4-01조회 :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