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보약이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삭풍(朔風)속에 한라산(1,947m) 18.3km 종주 [1편
지금으로부터 약 160만년전 바다 한가운데서 땅이 솟아올라 생성되기 시작한 한라산은 그 역사 만큼이나 오랜 이야기를 품고 있다. '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는 雲漢可拏引也' 높은 산이라 붙여진 이름처럼, 한라산은 남한의 최고봉으로 오랜 세월 동안 신성함의 대상이었으며, 백록담과 360여개의 오름을 품은 곳곳에 신비로운 전설과 설화를 전한다.
한라산은 백록담을 중심으로 해발 600~ 1950m에 걸친 총 90.931㎢의 천연보호구역을 갖고 있다. 이곳에는 약 2,000여종의 관속식물과 4,400여종의 곤충을 포함한 5,0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자원적 가치를 인정받은 한라산은 2002년 12월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였고, 2007년 6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였다.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그 속에 어우러진 다양한 동․식물, 잘 가꿔진 탐방로와 시설들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의 하나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어승생악등 6개의 탐방코스가 있으며, 산행에 대한 모든 것, 한라산을 보호하고 가꾸는 이야기들이다.
등록일 : 2022-02-20조회 :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