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0 09:17:19 조회수 - 853
대법원, 형사절차 법률용어 수어집 발간
공유
해당 영상을 저장 하였습니다.
청각장애인의 주된 의사소통 수단인 수어에 일부 법률용어의 표준화된 표현방식이 없거나, 청각장애인 또는 수어통역인이 재판절차와 관련된 법률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청각장애인이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법원행정처는, 형사재판절차에서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인이 표준화된 법률용어 수어를 사용해 의사소통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이 재판상 권리를 행사하는 데에 장애가 없도록 형사절차에서 사용되는 법률용어를 수어로 해설하고 정리한 ‘형사절차에 관한 법률용어 수어집(동영상 포함)’을 발간했다.

수어집은 실제 형사절차의 순서에 따라 각 절차에 대한 설명과 실제 사용하는 문구 및 용례에 대해 수어로 번역했으며 형사절차의 주요 법률용어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설명하고 수어로 번역해 이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시했다.

책자에 수록된 QR 코드 또는 링크를 클릭하면 동영상 재생 웹페이지로 자동 연결되어 동영상으로 정확한 수어표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수어 사진 역시 책자에 수록했다.

수어집은 대한민국 법원 전자민원센터 홈페이지에 업로드됐으며 누구든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대법원은 이를 책자로 인쇄해 청각장애인단체, 수어통역사 등에게 배포 예정이다.

대법원은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인이 법률용어에 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재판 등 사법절차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이 그동안 재판상의 권리를 행사하는 데에 겪었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이번 ‘형사절차에 관한 법률용어 수어집’에 이어 앞으로 민사절차, 가사절차 등에 대해서도 법률용어수어집(동영상 포함)을 개발해 발간, 배포할 예정이다.


관련 동영상

최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