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으로 떠나는 책 여행, 특별한 수업으로 초대합니다
- 제목 : 보드게임으로 떠나는 책 여행, 특별한 수업으로 초대합니다
- 장소 : 길 위의 꿈, 여행인문학도서관
* 위치 : 남구 구월로 17, 1층(주안동),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 1번 출구
* 문의 : 070-7863-3754
- 일시 : 2017년 1월 20일
(내레이션)
시끄러울수록 활기가 넘치는 이색도서관이 있습니다.
책으로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여행인문학 도서관 ‘길 위의 꿈’인데요.
이곳에서 특별한 수업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으로 떠나는 책여행’
함께 떠나보실까요?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하나 둘씩 아이들이 모여듭니다.
먼저 온 친구들은 책을 읽거나 탑 쌓기 하면서 웃기도 하고, 엄마와 글놀이 하면서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이내 많은 아이들이 모여 도서관을 활기차게 만듭니다.
강사 소개를 ‘진진진가’ 라는 게임으로 아이들과 친해집니다.
오늘의 여행지는 “기구치의 초밥”이라는 책입니다.
선생님의 재미난 구연동화를 들으며 또 다시 책속으로 빠져듭니다.
잠시 들어볼까요?
(현장음 - 동화 구연 “기구치의 초밥”)
(내레이션)
책을 다 읽고 난 후 초밥을 소재로 한 카드게임이 시작됩니다.
한 사람씩 마음에 드는 카드를 5장씩 나누며 재잘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죠?
하나, 둘, 셋을 외치고 옆 사람에게 한 장을 전달하면서 내 손안에 있는 같은 종류의 카드가 나올 때까지 게임은 계속됩니다.
다 모아지면 캐릭터 인형을 먼저 가져가는 친구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두 번째 게임은 한 웅큼 나무젓가락을 책상에 뿌립니다.
흐트러진 젓가락을 건들지 않고 하나씩 빼옵니다.
만약 젓가락을 건드렸다면 옆 친구에게 순서가 돌아가는 게임으로 신중하고도 집중력을 엿볼 수 있네요.
젓가락 위에 색깔이 자기 점수가 된다고 합니다. 각자의 점수를 알아볼까요?
어느새 웃고 즐기다 보니 2시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이야기와 힘찬 박수로 마무리 했습니다.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인터뷰 - 담방초 참여학생)
“초밥왕이 제일 재밌었어요.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았어요.”
(인터뷰 - 동암초 참여학생)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내레이션)
아이들 모두 가장 재밌는 게임을 초밥왕으로 손꼽았네요.
이 모든 수업은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재능기부 강사와 도움을 주신 보조강사로 구성된 의미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인터뷰 - 재능기부 강사)
“큰아이 학교 도서관에서 봉사를 시작했어요. 오랜 시간 봉사하니 학교에서 교육청 연수에 갔더니 교육비 지원을 해 줄 테니 엄마들끼리 좋은 교육을 받아라~ 이러는 거에요. 그때 보드게임을 배우게 됐습니다. 보드게임을 하다보니까 가족끼리 하게 되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내레이션)
보드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서먹했던 분위기를 웃음으로 바꾸는 매력이 있다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보드게임을 이용한 다양한 수업은 무엇보다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학습효과를 높여 저절로 공부가 된다고 하니 학생을 둔 부모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아닐 수 없겠네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해 “내 자식을 잘 키우려면 그 친구도 잘 키워야한다”는 말을 듣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어른들의 작은 관심이 아이들을 변하게 하고 웃게 만들 수 있겠죠?
시민리포터 전선경입니다.
- 제작 : 김희수 남구시민리포터
- 제작지원 :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등록일 : 2017-02-28조회 :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