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로 청력 회복” 청각장애 안고 태어난 아이 청력 회복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생후 18개월의 오팔 샌디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지니고 있었지만, 유전자 요법으로 유전성 난청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에 참여해 지금은 거의 정상 청력을 되찾았습니다.
오팔은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 자극이 방해받는 청각 신경병증이란 질환으로 인해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났습니다. 이 질환은 귀의 세포가 청각 신경과 소통할 수 있게 단백질을 생성하는 OTOF 유전자의 결함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팔은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임브리지대학병원 NHS재단신탁이 주도하는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며, 의료진은 지난해 9월 최신 유전자 치료법을 이용해 제 기능을 탑재한 유전자 복사본을 귀의 세포로 보내 결함 세포를 대체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오팔은 수술 3주 후에 처음으로 큰 소리에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술 24주가 지난 올해 2월 검사에서 오팔의 청력은 속삭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고, 지난 6주 사이에 말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전자 치료로 청력을 회복한 것은 오팔이 세계 최초라고 더타임스 등은 전했습니다.
등록일 : 2024-05-27조회 :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