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4주 남구뉴스]
1. 누구나 집, 임대 입주자 모집
2. 인천 향교, ‘성년례’
- 방송내용 -
누구나 집이 1, 2, 3순위 분양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임차인 모집에 나섭니다. 현재 520세대 대부분이 임대세대로 남아 있지만 임대 경쟁률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태규기자의 보도입니다.
<누구나 집, 임대 입주자 모집>
[기자]
누구나 집의 견본 주택입니다.
도화지구에 오는 2017년 520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59제곱미터와 74제곱미터 규모로 요즘 인기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됐습니다.
누구나 집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공공형 임대 아파트 사업입니다.
인터뷰) 조해규 / 도화 SPC 대표
“누구나 집은 아무런 자격 없이 입주가 가능하고 10년 간 거주하면 내 집이 되는 획기적인 아파트입니다.”
누구나 집이 분양 일정을 마치고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임차인 모집에 나섭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59제곱미터의 경우 보증금 3천만 원, 월세 40만 원 선에서 임대가격이 논의 중입니다.
월세가 부담스러우면 보증금을 추가로 더 내면 월 임대료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520세대 대부분이 잔여세대로 남아 있어 물량은 충분한 상태입니다.
만 19세 이상의 인천시민은 누구나 집 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분양 기간 중 3천500여 명이 임대 상담을 한 것을 보면 입주 경쟁률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도시공사 관계자
“저희가 임차 위주로 홍보하고 마케팅을 하다 보니깐 상담을 받으신 분 대부분이 다 임차를 원하세요.”
행정타운과 제물포스마트 타운이 들어선 도화지구.
임대 입주자 모집을 기점으로 정부지방합동청사 입주까지 이어지면 인천 원도심의 핵심 앵커시설이 될 전망입니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성년의 날을 맞아 인천 향교에서는 우리 고유의 전통 성년식이 진행됐는데요. 학생들은 고유 예법을 통해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났습니다. 백지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인천 향교, ‘성년례’>
성인으로서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는 엄숙한 자리.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새내기 성년들이 스승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남성은 상투를 틀고 관을 쓰는 관례, 여성은 머리에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계례로 치러집니다.
인천향교는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 만 20살이 된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1) 이진성 / 인천향교 전교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남자를 관자라 하고, 여자를 계자라고 해서 관계례라고 이렇게 행하고 있습니다.
성년자들은 아이의 복장에서 차례로 어른의 평상복과 의례 복식으로 갈아입고 성년식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2) 강승원 / 인천대 1학년
성년식을 해봤는데 여러 가지 혼례절차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그리고 옷도 여러 가지로 많이 입을 수 있어서 재밌고 좋았던 거 같아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처음 접하는 외국학생들도 진지한 표정으로 성년식에 임합니다.
인터뷰. 3) 헤수스 루케 / 인천대생 스페인
한국에 와서 좋고, 이런 전통문화가 한국인들을 위한 건 줄 알았는데 우리도 체험할 수 있어서 특별하고 좋습니다.
술 마시는 예법을 일러주고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해주는 내초례,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와 호도 부여받습니다.
학생들은 전통 성년식을 거치면서 몸가짐은 물로 마음가짐도 한결 어른스러워졌습니다.
성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스무 살의 젊은이들. 성년식을 통해 스스로를 책임지고 통제하는 진정한 성인이 됐습니다.
등록일 : 2014-05-29조회 : 2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