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천광역시 남구 1인미디어 공모전 수상작] 내 등을 토닥이는 미소
공모분야 : 이웃사랑
수상등급 : 최우수상
제 목 : 내 등을 토닥이는 미소
수상자 : 이정은
기획의도 :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눈에 보이는 신체장애는 딱 봐도 납득을 하시는데 겉만 봐선 모르고 지나갈 발달장애나 지적장애아들은 부모와 아이가 변명도 하기 전에 욕을 먹고 사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 집에서만 키우고 나오지 않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돕고자 말하는 것입니다. 사과를 안하려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오해를 막으려는 의도입니다. 이해를 돕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설명 : 어떤 부모가 자식이 장애아로 태어나길 바라겠습니까. 인생이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듯이 내 아이가 장애아로 자라고 있고, 그거 하나만으로도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데, 키우다보니 다쳐서 아픈 것보다 말로 받는 상처가 더 아프고 낫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말로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장애아뿐만 아니라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칼같은 말은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상처이며, 장애아를 키우는 저로써는 너무나 큰 상처였고 아물지 않는 기억이었기에 아이가 커갈수록 이에 대한 두려움도 커졌습니다. 장애라는 것은 인생이 주는 변수일 뿐입니다. 말로 남의 가슴 후벼파는 일은 더이상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부탁의 말을 전합니다.
등록일 : 2016-12-14조회 :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