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2회 인천광역시 남구 1인미디어 공모전 수상작] Ribbon in the sky, 진요한
* 공모분야 : 이웃사랑캠페인
* 수상구분 : 최우수상
* 제 목 : Ribbon in the sky
* 수상자 : 진 요 한
1. 기획의도
세상살이엔 많은 사건이 존재하고 책임질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시기들도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책임지려는 자와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자.
팽목항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단원고 학생들과 함께 탑승했던 295명의 생명이 바다에 잠든 것은 어느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었다.
무능력한 정부가 신속한 대처를 하지 못한 것도, 대한민국의 안녕을 기도하지 못했던 것도 모두 우리의 책임이었다.
정말 비겁한 것은 우리가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도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책임이란 짐을 어깨에 메고 싶다. 사회를 향한 책임, 가족을 향한 책임, 형제를 향한 책임, 영상을 통한 메시지의 책임을 지고 가려 한다.
세월호 사건으로 잃어버린 이들에 대한 추모와 남겨진 자들; 유가족들, 친구들을 향한 최소한의 책임을 지려 이 영상을 바친다.
2. 작품설명
갓 스무 살이 되어 대학에 들어온 세영은 만개한 꽃의 찬란한 아름다움에 적응해 간다. 함께였더라면 더 좋았을 지은이의 생각에 지난날들을 생각하며 건반에 손을 올린다.
열여덟,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의 설렘을 가진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떠났다. 2014년 4월 16일, 차라리 지구에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날.
덤덤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팽목항의 등대와 잔잔한 바닷물결은 마치 그때를 기억하듯, 달래주려는 듯 고요하다.
등록일 : 2017-09-25조회 :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