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31명(1.21사태) 숙영지… 비학산(飛鶴山) 에레지(elegy)
비학산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북동쪽 초리골에 자리한 산이다. 한북정맥 상의 한강 봉(530m)에서 북쪽 감악산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약 10km 거리인 노고산(401m)을 지나자마자 북서쪽으로 또 가지를 쳐서 약 4.0km 거리에 이르러 빚어 놓은 산이며 그 형상은 山 이름처럼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형국"이라 하여 "飛鶴山"이라 한다고 한다.
飛鶴山은 지난 '1968년 1·21 사태 때 무장간첩 김신조 일당의 침투로 이였으며 이후로도 임진강과 법원리에서 10여 건의 무장간첩 침투사건이 발생한 초리골을 에워싸는 산인데, 몇 년전 파주시가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초리골 일원에 산림욕장을 개설하며 등산로와 진입로를 개방해 최근 많은 산악인이 찾는 산이다.
飛鶴山 일원은 오랫동안 일반인들 접근이 쉽지 않았던 관계로 산자락 곳곳에 야생화, 야생버섯, 산나물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맑은 계곡에서는 도롱뇽과 가재가 보이고 산자락에는 산토끼, 노루, 오소리 등 포유동물을 비롯한 가까운 휴전선에서 볼 수 있는 독수리와 각종 산새가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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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08조회 :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