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왕]항해
오늘도 대회준비로 연습이 한창인 민희는 우연히 락커룸에서 상어를 그리고 있는 어린아이를 만난다. 대회날이 오고 물 속으로 뛰어든 민희 뒤에 무언가 따라붙기 시작하는데...
기획의도(Purpose of production)
뛰어난 재능과 주위의 칭찬은 잘하는 것이 하고 싶은 것이라는 착각을 만들기 쉽습니다. 이러한 착각은 우리가 어려운 문제와 직면했을 때 위험하게 작용합니다.
민희는 대회가 다가올수록 더 큰 압박감에 시달리고, 수영이 아닌 그림을 선택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중 무엇을 업으로 삼아야 하는가. 우리도 어쩌면 이 정답 없는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막연히 살아가고 있을지 모릅니다.
상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객이 주인공의 압박감과 갈등상황에 공감하게 하면서,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청소년들의 자화상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등록일 : 2020-08-05조회 :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