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함봉산 원적산 산행길에 "연리지"를 만나다
부평의 선포, 함봉산에 있는 둘레길은 수년에 걸쳐, “산 할아버지 김영환 옹”의 산사랑 열정과, 노력 봉사로 개척된 길이다. 옹께서는 이 둘레길을 개척하시던중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 하셨다 숙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김영환옹께서 개척하신 함봉산 둘레길 중간쯤엔 연리지(連理枝) 나무가 있다. 중국 당대(唐代)의 대시인 백낙천(白樂天)이 쓴 대서사시, 장한가(長恨歌)로부터 연유하는 연리지는 서로 떨어져 자란 두 나무가 가지로 연결된 것을 말한다. 당 태종이 양귀비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살아서는『비익조(比翼鳥)』가 되고 죽어서는『연리지(連理枝)』가 되기를 천지신명께 빈다.” 는 내용에서 비롯되었다.
함봉산 연리지는 나무와 나무 사이가 약 2.5~3m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다. 그런데 한쪽에서 뻗온 가지가 반대편 나무에 걸치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비, 바람에 비벼대며 걸친 나무에 상처가 생기고, 그 과정에 상처입은 나무가 아물기 위한 수액이 나와 걸친 나무를 휩싸 아물며 연리지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이곳 함봉산 연리지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인터넷에 소개되어, 이 연리지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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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10조회 :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