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연수구 우리 洞 - (2) 행복한 쉼터 [옥련 1동]
[시민인터뷰]
옥련1동 사람 마음이 좋고 편안하고 아주 좋습니다.
[시민인터뷰]
근처에 청량산이 있거든요. 그래서 공기가 굉장히 맑아요.
[시민인터뷰]
보시다시피 민요장구반이 있구요. 4층에는 노래교실이 있어서 너무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시민인터뷰]
재래시장이 가까워서 살기가 좋습니다.
[리포터]
거대한 도심속에서 살고있는 현대인들. 그런데 주위를 한 번 둘러보면 각박하고 삭막하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데요. 사람의 정이 사라져가는 도심속에서 이웃과 정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연수구 옥련1동입니다.
"미래의 희망은 모든 활동이 자발적인 협력으로 이뤄지는 작고 평화롭고 협력적인 마을에 있다."
인도 독립의 아버지, 간디는 자신의 책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에서 마을의 중요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추억의 향수가 묻어나면서도 현재의 여유와 활력이 살아 숨쉬는 행복한 쉼터, 옥련1동의 매력에 빠져보겠습니다.
서해안과 청량산을 접하고 있는 연수구 옥련1동은 인천의 문화/관광 및 휴식지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지난해 새로 개통한 수인선 전철을 활용한 연수구 홍보의 전진기지로 매년 거듭나고 있습니다.
옥련1동 주민센터는 구민을 고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신속하고 공정하며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옥련동에는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시립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그럼 지금부터 인천시립박물관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옥련1동에 위치한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특히 해방 이후 혼란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정서적 공황상태에 있던 인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제공해 왔는데요. 1990년 인천의 상징인 서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청량산 자락에 고인돌을 형상화한 현재의 건물로 이전,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밝힐 수 있는 유물수집과 다채로운 특별전 개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을 위한 박물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유구한 역사와 뗄레야 뗄수 없는 특별한 곳. 옥련1동에는 시립박물관 만큼이나 중요한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바로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입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구해낸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는데요. 인천상륙작전의 구상 및 발전단계, 의미 등이 설명되어있고 관련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야외 전시관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에 사용된 수륙양용장갑차와 상륙주정 등 당시 사용된 대형 장비와 인천상륙작전 조형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천박물관은 의료사 박물관으로 1995년에 개관했습니다. 인천 지역사회의 역사/문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광역시 소재의 유일한 국보인 초조본유가사지론이 13점의 보물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천박물관은 총 5만여 점의 유물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한국 최대의 의학박물관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옥련1동 주민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옥련동 능허대 공원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심 속 쉼터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능허대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서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공원에는 벤치 숲과 연못, 인공폭포, 정자가 조성돼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령이 30~50년된 소나무 등으로 이뤄진 벤치 숲은 인천 앞바다에서 싱그러운 바람이 항상 불어와 여름철에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능허대는 중국으로 떠나는 상인이나 사신들이 배를 타기위해 묵었던 객관이 있던 자리로 인천시는 이 터를 1990년부터 기념물 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모습. 정말 운치있지 않나요.
호불사 대웅전 안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목조로 된 부도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상과 만다라 후불탱화 등이 불교예술의 웅대함과 장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이곳은 호불사에서 출발하는 둘레길인데요. 주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등산로이기도 합니다.
연수 둘레길은 전체 길이 약 18km로 승기천 구간과 청량산, 봉제산 구간, 그리고 문학산 구간 등 3개의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인천시립박물관 방향에서 오르는 등산로에는 인천대교 전망대가 있는데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조망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히 청량산 정상에서는 송도국제도시와 18km의 길이를 자랑하는 인천대교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서해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꽃게탕을 주 메뉴로 하는 꽃게음식점이 즐비한 이 곳엔 맛있는 꽃게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서 온 손님들로 늘 북적북적합니다.
이곳은 송도 꽃게거리인데요. 서해의 풍미를 가득 담은 꽃게탕을 주메뉴로 하는 음식점들이 이곳에 모여있습니다. 송도 꽃게거리는 20여년 전 송도유원지 앞 로터리 주변에 포장마차를 차리고 꽃게를 팔던 집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으며 조성된 곳인데요. 예전에는 송도앞바다에서 잡은 꽃게가 주였다면 지금은 대청도, 백령도, 연평도 등 먼바다에서 잡은 꽃게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꽃게는 찜으로 탕으로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맛이 깊고풍부합니다. 그중에서도 조개와 다시마 등으로 육수를 내고 팔팔 끓인 꽃게탕은 그야말로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데요. 그리고 간장게장의 깊은 맛 또한 일품입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GCF 송도사무국 유치 등을 통해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꽃게탕찜, 간장게장 외에 외국인 입맛에 맞는 새로운 꽃게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컨설팅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옥련1동 주민자치센터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어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보다 친숙하고 쉽게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데 옥련1동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명나는 이곳은 민요와 장구교실인데요. 2012년 우리센터자랑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까지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주민자치센터는 그동안 각종 문화와 건강관련 프로그램,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위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들이 함께 고민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등 주민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푸르른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의 현장,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구민들과 함께 서해의 풍미까지 품은 이곳은 바로 옥련1동입니다.
등록일 : 2013-09-26조회 : 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