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이민사박물관, '또 다른 이민, 해외입양' 특별전
한국이민사박물관이 해외입양 60여년을 조명하는 '또 다른 이민, 해외입양'특별전을
열었습니다.
개관 8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재외 동포의 3퍼센트를 차지하는 입양인들을
한민족 이민 역사에 포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11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총 4가지로, 해외입양의 역사, 해외 입양에
앞장섰던 인천의 입양기관, 입양인의 현지 적응, 모국을 찾는 입양인 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국가기록원 등 관계기관과 입양 당사자의 협조로 수집된 이번 전시 자료들은
한국전쟁 이후 아동수출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안았던 1980년대, 양부모 밑에서
성장한 입양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뿌리를 찾아 귀환하기까지 입양의 시작과
끝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 측은 해외입양을 이민역사에 포함해 입양인들을 포용하는 것
이 전시의 목적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재외동포 사회를 온전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해외입양, 누군가에게는 과거에 국한된 일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끝나지 않은
아픔입니다. 이민사박물관 해외입양 특별전에서 그들의 이야기에 잠시 귀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인천 중구뉴스 민진아입니다.
등록일 : 2016-08-31조회 :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