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플러스 - 쯔쯔가무시증 증상과 예방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산, 밤 줍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을 발열성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쯔쯔가무시증 증상과 예방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다가 사람 몸에 들어와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발병 확률이 높은 법정 3군 감염병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2012년 8,604명, 2013년 10,365명, 2014년 8,130명, 2015년 9,513 발생하였으며, 작년에는 쯔쯔가무시증으로 11명이 사망하였습니다.
환자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 ~ 12월에 전체 환자의 90%이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그해 8월 기온이 높을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8월 기온이 한해 털 진드기의 밀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털 진드기의 개체 수가 산란기인 8월 기온이 높을수록 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특히 8월 한여름에 무더위가 맹위를 떨쳐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후 보통 6일~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급성으로 발생하여 초기에는 오한, 고열, 두통, 기침, 근육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며 반점형태의 피부 발진이 몸통과 사지에 발생합니다. 또한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장애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쯔즈가무시증 치료로 항생제가 사용되는데,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넘기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약 2주간 발열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이 오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활동 이후 발열, 오한 등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피부 발진, 검은 딱지가 생겼다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바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쯔쯔가무시증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산이나 공원 등에 가면 풀밭이나 잔디밭이 많은데요. 식물이 있던 자리에 털 진드기 유충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풀밭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준비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 놓으면 진드기가 옷으로 이동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고, 나들이 시 긴 겉옷이나 양말을 챙겨 진드기의 습격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해진 산책로 및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말고, 혹시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으니 야생동물과는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 때 작업복을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며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하며 머리카락을 포함해 몸 전체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야외활동 최대의 적, 쯔쯔가무시증!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야외작업 활동시 피부노출 최소화 하는 등 “ 쯔쯔가무시증 감염병 예방수칙” 꼭 기억하세요! 다음에 더 알찬 소식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등록일 : 2016-09-13조회 :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