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암 이희철 선생 무료가훈써주기 자선행사 열어
서울 강동구 진황도로61길 53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1층 공간 홀에서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882회”에 출연하여 신필 경지(神筆境地)의 서예작품 글을 선보였던 휘암 이희철 옹께서 2016년 6월 20일~25일까지 무료 자선 행사를 열고 있다
휘암 이희철 선생은 60여 년 전 “해산” 선생님 지도로 처음 서예를 시작했다. 그후 청, 장년 시절에는 6.?25한국전쟁과 은사님의 타계, 또한 개인 사정으로 서예와 거리가 먼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 후 60대들어 다시 붓을 잡고 본격적인 서도의 길을 걸어 현재에 이르렀다.
선생께서는 1970년대 월남전에 참전때 발병한 고엽제 후유증과 암 수술 투병으로 큰 고통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 월남전 부상 후유증으로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아 수술, 입원, 치료 등을 전액 국비 혜택을 받게 되었으며 더나아가 보훈처로부터 매월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다.
선생께서는 이에 국가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지난 10여년 전부터 무료 가훈 써주기 나눔 자선 행사를 시작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선생께서는 당신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더욱더 많은 가훈 써주기 자선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한다.
휘암 선생은 11년 전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선생의 "고희(칠순) 기념"으로 고희 서예전을 연데 이어, 지난 2015년에는 선생의 팔순을 맞아 “휘암 이희철 산수(80세) 전”이란 이름으로 같은 장소에서 2회의 개인전을 열어 서예계는 물론 예술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가훈 무료 써주기 자선 행사' 현장에는 선생께서 휘호하신 “9층보탑” 액자도 전시되어 많은 내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선생의 둘째 딸이 ‘10여 년 전 혈액암이란 난치병’으로 투병생활 하는 것을 보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 쾌유를 비는 간절한 마음으로 “9층보탑” 작품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선생은 이 작품을 남기기 위해 365일 거의 매일 같은 시간 새벽 5시 기상해서 “홍유릉 숲” 산책로를 걸어 한 시간 이상 운동을 하고 하산하여 목욕재계한 후 “9층보탑” 7만여 자에 이르는 ‘묘법연화경을 사경(寫經)’하여 만 석 달 열흘(100일) 만에 작품을 완성하셨다고 한다.
등록일 : 2016-06-24조회 :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