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활신문 주간 뉴스 2025년 4월 18일
2024년 등록장애인 263만1천명…전체인구 대비 5.1%
신규등록, 8만6천명…청각장애가 가장 많아
2024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등록장애인은 263만1356명으로,
지난해보다 1906명이 줄었습니다.
이는 주민등록인구 기준 5.1%입니다.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 43.0%,
청각장애 16.8%, 시각장애 9.4%,
뇌병변장애 8.9%, 지적장애 8.9% 순이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추세로는
65세 이상 고령장애인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발표에 따르는 전체 장애인 중
65세 이상은 55.3%인 145만5782명입니다.
등록장애인 중 고령장애인 비율은
2015년 42.3%, 2020년 49.9%,
2023년 53.9%로 해마다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62만1450명으로전체 장애인 중 23.6%,
70대가 57만8655명으로 22.0%,
80대가 45만1367명으로 17.5%였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된 장애인은 8만5947명이었습니다.
▲척수손상장애인 앉은키, 비장애인보다 남자 8.4cm, 여자 9.4cm 작아
국표원, 휠체어 사용 척수손상
장애인 대상 인체치수 조사 결과
국가기술표준원은 17일 ‘척수손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2024년도에 실시한 인체치수 조사 사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체치수 조사는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설계된 시설과 제품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장애인의 인체 특성을 정밀히 파악하고자,
만 20세에서 60세까지 휠체어 사용 척수손상 장애인 338명을 대상으로
앉은키, 상·하체 둘레, 몸무게, 근력 등 총 29개 항목을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 척수손상 장애인의 앉은키는
비장애인에 비해 남자는 8.4cm, 여자는 9.4cm 작고,
상체 둘레는 더 크고 하체 둘레는 더 작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비만도는 비장애인에 비해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장애인의 단독외출 가능 여부에 따라 근력과 신체 치수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장애인의 접근권 개선을 위해
확보된 인체데이터가 휠체어, 보조기기뿐만 아니라
승강기, 버스정류장 등 더 다양한 제품과 시설에
적용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 장애인 이동편의성 높인다…장애인 보호구역 확대
장애인복지시설 대상
지정 신청 적극 안내
인천시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장애인을 보호하고 장애인의 이동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보호구역을 확대합니다.
장애인 보호구역은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제3조에 따라,
장애인복지시설을 설립‧운영하는 자의 신청을 받아 지정 여부를 검토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낮아 신청률이 저조한 실정이며,
이로 인해 추가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 등 13개소에 대해서는
보호구역 지정의 필요성과 신청 방법,
지정 시 개선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보호구역 지정신청이 접수되면,
시는 주변 도로의 자동차 통행량, 신호기 및 안전표지,
도로부속물 현황,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장애인의 이동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후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장애인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됩니다.
장애인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보호구역 표지·노면표시,
과속방지턱, 단속카메라 등
차량 속도 저감을 위한 시설이 설치됩니다.
또한, 장애인의 보행 편의를 위한 연석 턱 낮추기,
보도 종·횡단 경사조정, 점자블록,
음향신호기 등 안전시설도 함께 설치될 예정입니다.
▲‘420인천공투단’ 출범…장애인차별철폐 28개안 시에 요구
4월20일 맞아 ‘장애인의날’ 거부
‘장애인차별철폐의날’로 권리요구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420인천공투단)이
4월 1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렸습니다.
420인천공투단은 지역 시민사회 단체, 진보 정당 등 32개 단체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만든 단체입니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주도하에 치러지는 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인이 차별받는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동정과 시혜의 행사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매년 반복되는 형식적인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장애인의 실질적 권리를 요구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기 위해 투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420인천공투단은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인천’을 기조로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 교육권 △장애인 노동권
△ 장애유형별 지원 △ 지역사회 통합 등 5대 주제로 나눠
28개 요구안을 인천시에 요구했습니다.
올해 420인천공투단은
각 요구안에 대한 인천시의 답변뿐만 아니라
정책 이행을 위한 예산 보장 또한 강력히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등록일 : 2025-04-18조회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