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 발표… 지역경제 회복 총력 대응
인천시는 미국의 관세정책, 중동 불안정 등의 외부 요인과 내수 경기 둔화가 겹쳐 지역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이 누적되고 있으며,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가계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안정을 목표로 4대 분야 13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의 캐시백 비율을 기존 5%에서 7%로, 9월부터는 1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특히 강화군과 옹진군 등 인구감소 지역에는 최대 15%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꾀하기 위한 조치다.
NH농협은행과의 협업으로 2000억 원의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조성하고,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1000억 원의 기술혁신기업 지원, 케이뱅크·카카오뱅크·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보증자금이 포함된다. 또한 전기화물차 보조금도 370대 추가 확대해 소상공인의 재정 부담을 줄인다.
공공기관의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며, 매월 실적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 조례 정비,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도 추진된다.
기존 '천원주택', '천원의 아침밥'에 이어, 인천시는 '천원택배'와 '천원티켓' 등 새로운 ‘천원 시리즈’ 정책을 시행한다. ‘소상공인 천원택배’는 기존 반값택배보다 더 저렴한 1000원으로 물류비 부담을 낮추고, ‘천원티켓’은 전국민 대상 인천의 문화·관광·체육 프로그램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해 문화소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듣고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등록일 : 2025-07-02조회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