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시범운영 실시
이번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는 그동안 와상장애인용 고비용의 사설구급차나 기존 표준 휠체어형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민간 구급차 업체와 협약을 통해 전문교육을 이수한 운전원과 동승 지원 인력이 배치되고 인천을 비롯한 서울·경기 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병원 외 다른 장소로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천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1577-0320)에 와상장애 증빙서류 제출을 통해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하며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오후 8시까지이고 이용일 전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콜센터에 사전 예약해야 한다. 다만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횟수는 월 2회(편도)로 제한된다.
공사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공사 최정규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와상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및 의료 접근권 보장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2024년 7월 말 기준 인천시 등록장애인은 15만2604명으로 이 가운데 전신마비장애인은 1만317명, 뇌병변장애인 중 척추에 장애가 있는 장애인은 4만2671명이다. 장애인서비스지원 종합조사 결과 누운 상태에서 자세 바꾸기에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은 1만1501명으로 이 중 600여 명이 와상장애인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등록일 : 2025-07-03조회 : 16